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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연계 구상”…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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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연계 구상”…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열기

정재원 기자
입력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둘러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9월 17일 세종시 LH세종본부 홍보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며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자리에는 도시, 건축,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46개 업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함께해 차기 국가대표 상징 공간 설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설명회는 먼저 공모지침 안내와 질의응답으로 시작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직접 사업 예정지 현장을 확인하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시민 공간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 일대를 둘러봤다. 부지 위치, 건축물 배치, 교통망, 녹지축 연계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현장에선 세종집무실과 의사당의 유기적 연결, 다양한 이용자 흐름과 경관 조화 등 구체적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최형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시설사업국장은 "국가상징구역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만들어 가야 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얼굴"이라며 "유수의 도시계획·건축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이디어 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설청은 11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국민참여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월 중순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새로운 국가상징구역의 설계가 세종시 중심의 행정기능 강화 및 국민 화합 공간 조성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책 추진 동력 확보와 균형발전 효과를 두고 지역 및 관련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현장 설명회 이후 건설청은 공모 마감 및 심사 절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12월 중순 발표될 계획이며, 향후 세종시의 행정수도 상징성 강화와 국가균형발전 논의가 새로운 흐름을 맞을지 주목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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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대통령세종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