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불과 재, 재의 부족 심연에 잠기다”…설리 가족의 격돌→판도라 운명 흔들릴까
강렬한 시각적 쾌감 속,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새 시대의 문을 열고 있다. 예고편을 통해 재의 부족과 바랑, 그리고 설리 가족이 펼쳐낼 운명의 서사가 첫선을 보였다. 새로운 전쟁의 기운이 드리운 판도라, 그곳에서 시리즈 사상 처음 등장하는 재의 부족이 신비와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우나 채플린이 연기하는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위엄 있게 모습을 드러냈다. 바랑의 강렬한 눈빛과 설리, 네이티리, 키리, 로아크 가족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투에 나서는 장면들이 거대한 서정과 에너지를 동시에 뿜어낸다. 기존의 물의 부족과는 확연히 다른 문화와 전사적 기상이 예고편 곳곳을 수놓으며, 팬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하고 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철저히 새로워진 판도라의 이면과 재의 부족이 펼치는 세계관을 통해, 전례 없는 규모의 전투와 시각 효과를 약속한다. 특히 설리 가족이 마주할 또 다른 위기, 그리고 등장한 재의 부족과의 팽팽한 대립 구도가 한층 깊어진 감정과 씁쓸한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긴다.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 배우들의 묵직한 존재감도 한데 모여, 거대한 판도라 이야기의 진화를 뜨겁게 알리고 있다.
2009년 ‘아바타’에서 시작해, ‘아바타: 물의 길’에 이은 이번 세 번째 작품은 3년 만에 다시금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만의 독보적인 연출력과 함께, 또 한 번 스크린을 넘어선 경이로움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국내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