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신동민, 브리온컴퍼니 합류→올림픽 지원 강화
환하게 빛나는 얼굴과 굳은 다짐이 공존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신동민은 지난 시즌을 마감하고도, 실내 빙판 특유의 날선 긴장을 스케이트 날에 고스란히 실어보이며 새로운 길을 향해 나섰다. 묵직한 선발전의 무게와 환호하는 관중 속에서 쌓인 경험은, 이제 한층 성숙한 각오로 이어지고 있다.
브리온컴퍼니가 24일 공식 발표한 계약 소식은 국내외 빙상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매니지먼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신동민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준비를 더욱 체계적으로 밟게 됐다. 소속사는 물심양면의 후원을 약속하며, 훈련·경기력 관리부터 미디어 응대, 마케팅까지 폭넓은 지원 계획을 내비쳤다.

신동민은 올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4월 열린 2025-20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종합 3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기량을 증명했다. 이로써 그는 올림픽 개인과 단체전 모두 출전 자격을 손에 넣으며, 앞으로의 경로에 확신을 더했다.
매니지먼트 체결과 함께 신동민은 “새로운 시작인 만큼 책임감과 기대가 크다”며 각오를 전했다. 관중의 기대 속에서 더 나은 선수이자, 변함없이 성장하는 국가대표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가 역력했다.
빙상장의 서늘했던 공기가 조금씩 여름 햇살에 물들고 있지만, 신동민의 마음속에는 이미 2026년 겨울이 시작됐다. 브리온컴퍼니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본격적인 도전이 펼쳐질 하반기 시즌, 그리고 그 너머 올림픽을 향한 시간은 다시 한 번 모든 응원의 무게를 실어줄 것이다.
매 순간 흔들리는 얼음 위를 지나는 날카로운 스케이트와 담담히 내뱉는 결연한 약속. 그러한 그의 여정은 앞으로도 빙상 위에 부는 작은 바람과 같이, 보는 이의 마음을 적실 준비를 마쳤다. 신동민의 새로운 시즌과 올림픽 도전기는 이제 브리온컴퍼니의 체계적 지원 속에 점차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