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한계 돌파한 야생 질주”…1박 2일 멤버들, 육해공 극한 체험→일요일 밤을 뒤흔든 격정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튜브를 안고 거침없이 몸을 던진 이준과 ‘1박 2일’ 멤버들의 얼굴에는 여행의 들뜸과 불안, 그리고 극한에 가까운 도전의 설렘이 번졌다. 백마강 용선 미션부터 해수욕장 비박 게임까지, 시원한 물방울 속에서는 순간의 환희와 단단해진 동료애, 그리고 막막함도 함께 어우러졌다. 점차 고조되는 긴장 속에서 이준은 “진짜 하드코어”라는 짧은 한마디로 극한의 순간을 농밀하게 압축했다.
1박 2일 시즌4가 야생 버라이어티의 명성을 환기시킨 회차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충남 보령과 부여를 누비며 이어진 이번 방송에서, 멤버들은 침낭 획득 미션과 숨 참고 다이브, 바닷물 대야 릴레이 등 상상 이상의 고난도 게임에 속속 도전해갔다. 땀과 염분이 뒤섞인 현장에서는 때론 환한 이준의 웃음, 때론 문세윤의 굳은 표정 그리고 서로를 응원하는 우정이 힘 있게 피어났다. 특히 백마강에 정박된 드래곤 보트 위 승부와 ‘2024 전국용선경기대회’ 우승팀과의 이색 대결은 레이스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멤버들이 극한 미션 끝에 손에 쥔 소소한 사치, 커피차 음료를 나누는 잠깐의 여유 역시 야생 레이스 속 따뜻한 감동 포인트였다. 영상통화로 등장한 김종민의 짧은 응원 한마디는 촬영장의 온기를 더했고, 신혼여행과 ‘1박 2일’ 중 더 힘들다는 농담에는 폭소와 애틋함이 뒤섞였다. 드래곤보트 줄다리기에서 패배를 딛고 에어 매트와 간이침대까지 꿰찬 멤버들은 극한 레이스 속에서 도전의 참맛, 협동의 기쁨을 동시에 맛봤다.
저녁 복불복 게임에서 맛본 연속 실패의 아쉬움 또한 오히려 멤버들의 결속을 비추는 순간이 됐다. 행글라이더 체험과 각종 퀴즈, 바닷물 챌린지까지 매 미션을 거칠게 돌파할 때마다 ‘1박 2일’의 근본인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의 진가가 환하게 빛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에 젖은 티셔츠와 짙은 미소로 물드는 얼굴들, 그 안에 스며든 도전의 기억들이 시청자의 일상까지 알뜰하게 흔들었다.
결국 육해공을 가로지른 ‘비박 레이스’의 숨결은 이준의 만족스러운 외침으로 정점을 찍었다. 단단한 동료애와 생생한 리얼리티, 절로 배어나오는 도전의 기쁨이 잔상으로 남았다. 매회 새로운 짜릿함을 불어넣는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 시청자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