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어반자카파 감성 쏟아낸다”…‘화려한 날들’ OST 신곡→이별의 아릿한 파장
조현아가 토요일 저녁의 공기를 한층 더 부드럽게 물들였다. ‘화려한 날들’ OST 여섯 번째 곡 ‘그대인가 봐’를 통해,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눈처럼 차분하고 깊은 감성의 목소리로 시청자들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드라마 속 인물들이 감당해야 하는 이별과 그리움의 무게가, 달빛을 닮은 조현아의 목소리를 따라 조용히 펼쳐진 순간이었다.
‘그대인가 봐’는 스트링과 기타 선율, 그리고 오후의 햇살처럼 따뜻한 조현아의 감성과 시적인 노랫말이 정교하게 맞물리며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이 곡을 듣는 이들은 어느새 자신의 추억과 맞닿은 기억을 조용히 더듬었고, 화면 너머 서사의 여운에 오래도록 머무르게 됐다. 특히 조현아가 직접 전한 묵직한 음색은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각 세대가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화려한 날들’을 그려낸 가족 멜로드라마로, 지금과 과거, 또 미처 오지 않은 미래까지 아우르는 특별한 시간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이 과정에서 ‘그대인가 봐’는 극에서 빚어지는 모든 감정의 결을 음악으로 덧입히며, 조현아만의 따스한 서정이 OST 전체의 무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어반자카파 멤버로 자리를 굳힌 조현아는 이미 ‘커피를 마시고’, ‘봄을 그리다’, ‘그날에 우리’, ‘니가 싫어’, ‘널 사랑하지 않아’,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등 다채로운 감성 곡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로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이번 OST 신곡 또한 ‘화려한 날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데 힘을 실었다.
이번 ‘화려한 날들’ OST part.6 ‘그대인가 봐’는 14일 오후 6시부터 글로벌 유통 플랫폼 오로라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매됐다. 시청자들은 매주 저녁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새로운 감동을,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속 OST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