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단기 반등 시동”…2차전지 장비株 보합세 속 소폭 상승
2차전지 장비 업계가 최근 변동성 확대 흐름 속 장중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씨아이에스가 이 같은 분위기에서 10일 오전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단기 수급 변화와 매수세 유입 여부에 따라 당일 주가 방향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10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씨아이에스의 주가는 7,16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0원(0.28%) 상승했다. 장 초반 7,140원에 시작한 뒤 7,18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저가는 7,120원으로 등락폭이 크지 않은 양상이다. 거래량은 38,179주, 거래대금은 약 2억 7,300만 원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한동안 투자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씨아이에스는 7,140원으로 마감해 전일 대비 0.83% 하락했으나 이날 오전 등락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뚜렷한 호재나 악재가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단기 수급과 시장 심리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2차전지 장비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도 꾸준하나, 뚜렷한 방향성은 잡히지 않는 분위기다.
기관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 모두 적극적 매수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씨아이에스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갖췄으나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과 동반한 업황 변수, 단기 수급에 영향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속적 관망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지만, 2차전지 소재·장비 섹터에 대한 추가 매수세 유입 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며 “결국 신규 투자 유입 여부가 주가 등락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씨아이에스 등 2차전지 장비주의 가격 변동성이 글로벌 시장 흐름과 투자심리, 수급 상황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