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형지엘리트 거래량 급증에도 약세”…외국인 매도에 3% 가까이 하락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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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주가가 7월 10일 오전 거래에서 뚜렷한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전 9시 57분 기준 형지엘리트는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2.76퍼센트로 집계됐다. 이날 시초가는 3,435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3,435원, 저가는 3,340원이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36만 주, 거래대금은 약 12억 원에 달해 전일 대비 거래 규모가 늘어난 모습이다.
투자자별 수급을 보면 전일 외국인은 39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9만8천 주가량을 순매수하며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최근 3.90퍼센트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적 및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8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1.36배로 업종 평균 12.18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주당순자산은 2,267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8배로 파악된다. 최근 분기별 실적에서는 14억 원의 영업손실과 23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집계돼, 실적 개선 여부가 차기 주가 추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된다면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향후 분기 실적이 개선세로 돌아설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향후 형지엘리트의 주가는 실적 반전 가능성과 기관 매수세 지속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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