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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집대성’ 진짜 군대 시간”…몬스타엑스 기현·형원·주헌, 솔직 투혼→10년 신화의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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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집대성’ 진짜 군대 시간”…몬스타엑스 기현·형원·주헌, 솔직 투혼→10년 신화의 도전기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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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군대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밝고 유쾌한 장면으로 시작한 ‘집대성’의 몬스타엑스 기현, 형원, 주헌 편은 네 멤버의 솔직함이 진심을 한껏 더했다. 대성이 이끄는 군부대 컨셉 공간에서 펼쳐진 첫 장면은 숨 쉴 틈 없는 농담과 높은 텐션, 그리고 장소의 상징성이 맞물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성의 재치 있는 “몬스타엑스가 군부심이 있다”는 한마디에 모든 멤버가 각자의 군 시절을 웃음과 함께 풀어놓았다.

 

주헌은 조교로 활약하며 제식 동작까지 보여주고, 군악대 출신 기현과 형원은 군대 특유의 인사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헌이 ‘최정예 300’ 대회 1등과 군단장 표창의 영광을 나누자, 대성은 조교 시절의 현실을 나누었고, 자연스럽게 기현과 형원이 소외되는 상황이 웃음을 유발했다. 어쩔 수 없이 경쟁과 노력, 그리고 서로를 향한 위트가 뒤섞인 장면에서 몬스타엑스의 끈끈한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유쾌한 군대 토크”…몬스타엑스 기현·형원·주헌, ‘집대성’서 추억 소환→새 앨범 열정 드러냈다 / 집대성
“유쾌한 군대 토크”…몬스타엑스 기현·형원·주헌, ‘집대성’서 추억 소환→새 앨범 열정 드러냈다 / 집대성

형원은 포상 휴가로 남다른 추억을 밝혔다. 기현은 “1년 6개월 간 300회 넘는 무대를 홀로 책임졌다”며 본인의 욕심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늦게 입대해 띠동갑 동기들과 복무, 특급전사까지 땄다”고 전한 모습에서는 세월을 꿰뚫는 열정이 묻어났다. 반면 PX와 야식에 대한 이야기에선 주헌과 달리 기현, 형원이 “야식을 안 먹었다”고 털어놔 소소하지만 반전이 있는 제대 에피소드를 더했다.

 

2015년 ‘무단침입(Trespass)’ 활동 당시, “들어가 확확” 후렴을 빅뱅 선배들이 따라 부른 순간을 회상하며, 이제는 후배에게 멘토가 되고 싶은 마음을 조심스럽게 나눴다. 대성 역시 데뷔 초기 신인들과의 기억을 떠올리는 등 진정한 선후배 케미스트리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이어진 신보 ‘더 엑스(THE X)’ 제작 비하인드는 ‘도전’에 가까웠다. 형원은 “전역하자마자 녹음실로 향했다”고 밝혔고, 멤버들은 방송과 음반 준비를 동시에 병행하며 한계를 시험했다.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N the Front)’에 대해선 “데모를 듣고 바로 무대가 그려졌다”고 입을 모으며, 몬스타엑스 10년의 노하우와 변화에 대한 갈망을 그대로 드러냈다. 기현은 “두 왓 아이 원트(Do What I Want)”로 색다른 시도를 맛봤다고 전했고, 주헌은 “새로운 도전을 외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성의 진행 속 ‘몬 먹어도 고’, ‘조랑말 게임’, ‘슈퍼마리오 게임’과 같은 예능감 가득한 코너에서는 멤버들의 밝은 에너지가 또 한 번 폭발했다. 주헌이 구령을 외치고, 대성 역시 몬스타엑스만의 유쾌한 기운을 함께 나누며, 프로그램의 진가를 보여줬다. 네 사람은 또 한 번의 케미로 게임 콘텐츠를 이어가자는 약속을 하며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몬스타엑스의 기현, 형원, 주헌은 군복무 시절 추억부터 음악에 대한 집념,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까지 거리낌 없이 털어놓았다. 진정성 있는 대화와 열정, 그리고 웃음이 어우러진 이들의 등장은 ‘집대성’에 특별한 온기를 남겼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미니 앨범 ‘더 엑스(THE X)’의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N the Front)’로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로 팬들과의 만남을 계속할 예정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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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집대성#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