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449.62 마감”…대형주 강세에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15일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3,449.62로 마감,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투자심리의 대형주 쏠림 현상과 연속 강세로 시장의 관심이 역대 최장 기록 경신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31포인트(1.24%) 오르며 3,449.62에 장을 마쳤다. 시가 3,421.13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3,452.50까지 오르는 등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종가는 소폭 밀리며 3,450선 바로 아래에서 형성됐으나, 종가 기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11거래일 연속 상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역사적으로 코스피의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은 13거래일(198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 2019년 3월 및 9월 두 차례)이다. 이번 연속 강세로 시장에서는 추가 기록 경신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85포인트(0.10%) 내린 851.8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중소형주 비중이 큰 코스닥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대형주에 투자심리가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이 이번 연속 최고치 경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상 최고치 연속 상승 기록에 근접한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 주 예정된 국내외 주요 지표 발표와 대외 변수에 따라 코스피가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속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