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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이장우 억울한 의혹 휩쓸려”…폭로자 입장 번복→진실 향한 시선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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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이장우 억울한 의혹 휩쓸려”…폭로자 입장 번복→진실 향한 시선 흔들렸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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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소문이 순식간에 누군가의 일상을 흔드는 시대, 배우 온주완과 이장우가 뜻하지 않은 오해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최근 온라인을 달군 ‘양다리 입막음 800만 원’ 논란의 초점이 되었으나, 폭로자가 공식 입장을 밝히며 이들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익명의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남자친구 소속사에서 800만 원을 위로금 명목으로 보냈다”고 공개한 글이 연예계를 뒤흔들었다. 글은 단 하나의 실명도 없었지만, 결혼을 발표한 남자 연예인들을 향한 근거 없는 의심과 초성 추측으로 번져갔다. 일부 네티즌들이 초성 ‘ㅇㅈㅇ’을 언급, 온주완과 이장우를 지목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온주완, 이장우/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온주완, 이장우/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A씨는 추가 입장을 통해 “제가 이전 게시글 때문에 무관한 연예인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일로 불편함을 겪는 분들께 죄송하다”며, “온주완과 이장우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 초성이나 배우 언급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유추되는 상황은 본의가 아니다”라는 심경을 내비쳤다.  

 

또한 “특정 인물에 대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 사적인 이야기가 사회적 이슈로 번지는 현실에 망연자실하다”고 고백하며, “해당 인물들과 만나 모든 일을 마무리했다. 진중한 사과를 받고 이제는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조심스러운 바람을 덧붙였다.  

 

연예계의 허상과 진실 사이에서 오해가 쌓이는 순간, 당사자들의 단호한 해명 또한 이어졌다. 온주완과 이장우 측 관계자들은 “사실무근”이라는 단호한 입장과 함께,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입막음 논란을 둘러싼 진실은 한때 파도를 일으켰으나, 결국 폭로자 본인의 인정과 당사자들의 주장으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중의 시선이 흔들린 자리에 남은 건, 사실과 추측 사이를 오가는 인터넷 문화에 대한 묵직한 여운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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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이장우#폭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