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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미래교육 방향 한눈에”…충남교육청, 국제컨퍼런스 통해 교육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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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미래교육 방향 한눈에”…충남교육청, 국제컨퍼런스 통해 교육 비전 제시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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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 개혁을 두고 충남도교육청이 국제 무대에서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섰다. 각국 교육 전문가와 학생, 교육 주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미래교육 국제컨퍼런스가 내달 5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다.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주도성 강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에 현장과 정책 모두의 시선이 쏠린다.

 

충남도교육청은 제1회 ‘충남 미래교육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협력적 주도성으로 여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교육계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교육의 최신 흐름을 점검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 비전 정립에 무게를 실었다.

행사의 기조강연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기예르모 솔라노 플로레스 교수가 ‘AI 시대의 글로벌 시민성’이라는 주제로 맡는다. 플로레스 교수는 “첨단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미래 인재 교육에서도 시민성, 다양성과 협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탠퍼드대 마리아 루이즈 프리모 부교수는 ‘학생 주도성과 미래교육’, 한서대학교 함정현 교수는 ‘기술 발전과 미래교육’에 관해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텍사스주 마일스 초등학교의 커트 맥닐리 교장과 공주교육대학교 장원순 교수는 현장 적용 가능성을 주제로 사례를 공유한다.

 

한편, 행사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초등학생의 실시간 온라인 수업 체험, 한일 글로벌 학술교류 등 미래교육의 다양성을 반영한 학생 주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교육 현장과 정책·연구 간 벽을 낮추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돼 연계성과 실질적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미래교육 동향을 반영한 정책 수립과 교육공동체 간 협력 구도를 다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교원, 학생, 학부모, 연구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이달 30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미래교육의 글로벌 모델과 학생 주도형 교육 혁신이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교육당국은 국제사회의 변화 흐름을 반영해 정책적 보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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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기예르모솔라노플로레스#미래교육국제컨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