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우·박선영 강릉 설렘 상견례”…반려견도 운명공동체→관계의 변화 시작
커다란 기대와 떨림이 교차하는 봄날,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의 김일우와 박선영이 강릉에서 특별한 하루를 열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반려견을 데리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고, 마음을 감싸는 설렘이 따뜻하게 흐르는 상견례 현장을 완성했다. 반려견을 품에 안은 박선영이 펌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등장하자 김일우의 얼굴에는 이전과는 다른 설렘이 묻어났다. 스튜디오의 이승철마저 “누구 때문에 펌을 했을까?”라며 웃음을 지어, 그들이 맞이한 감정의 변화를 짐작하게 했다.
산책과 함께 애견 동반 호텔로 향한 두 사람은 처음 인사를 나눈 반려견들만큼이나 서로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어갔다. 박선영이 준비한 영양제 선물, 직접 건넨 손 마사지, 뜻밖의 작은 이벤트들은 김일우의 경계심마저 부드럽게 녹였다. 김일우가 “지금 대낮인데,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라며 던진 농담과 이에 “이유가 있길 바라시냐”는 박선영의 재치는 일상의 틈 사이로 피어나는 설렘을 더욱 아련하게 전했다.

강릉 길 위, 반려견을 바라보며 박선영은 결혼에 앞선 가족의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개들도 상견례가 쉽지 않은데, 사람들끼리는 더 어렵겠구나”라는 그녀의 말은 결혼을 앞둔 이들의 짐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김일우는 “가장 중요한 건 두 사람이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라며 진심을 고백했고, 남동생 이야기까지 풀어내며 “혹시 남동생이 ‘매형 좀 데리고 와’라고 하진 않느냐”는 여유 있는 농담을 얹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박선영 역시 현실감 가득한 남매 에피소드를 전하며 “다음엔 내 남동생도 함께 보자”고 제안했고, 그 순간 김일우의 미소에서 떨리는 기대와 따뜻한 배려가 느껴졌다. 반려견을 통해 진짜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고, 서로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이들의 기류는 방송을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잔잔한 공명을 남겼다.
김일우와 박선영의 강릉 상견례 데이트와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속마음은 17일 밤 9시 30분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8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