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씨엔에스 9%대 급락”…코스피 88위, 외국인 매도 우려에 약세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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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 주가가 11월 5일 장 초반 9% 넘게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6,100원(9.21%) 하락한 60,1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는 61,700원, 고가도 61,700원에 머물렀고, 현재가는 장중 저가와 같은 60,100원이다. 주가 변동폭은 1,600원에 그쳤으나 거래량은 711,215주에 달해 장 초반 매도세가 집중됐다. 거래대금은 432억 7,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LG씨엔에스
출처=LG씨엔에스

LG씨엔에스는 코스피 시가총액 5조 8,228억 원으로 88위에 위치해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3.5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30.70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반면 동일 업종 주가도 3.87% 내렸으나, LG씨엔에스의 하락폭이 더 컸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4.21%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IT 대형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는 해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저점 매수 가능성에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동일 업종 대비 급격한 하락은 외국인 자금 이탈이나 IT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와 저가 추이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늠할 변수”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피 전체 분위기와 외국인 자금 동향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당국은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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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