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중 1.38% 상승…한화에어로스페이스, 88만 원대 재진입에 시총 10위 유지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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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중 1%대 상승세를 보이며 88만 원 선을 회복했다. 방산 대표주로 꼽히는 종목인 만큼 수급과 밸류에이션 흐름이 향후 방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종가 871,000원보다 12,000원 오른 88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1.38%다. 시가총액은 45조 5,82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가운데 10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 초반 주가는 901,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고가 902,000원, 저가 872,00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30,0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62,489주, 거래대금은 552억 5,500만 원으로, 대형주 가운데서는 무난한 수준의 매매 공방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6.14배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동일 업종 평균 PER 22.92배와 비교하면 할인 폭이 있는 셈으로, 업계에서는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도 열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종 내 수급 흐름을 보면 동일 업종 등락률이 0.90% 상승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상회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전체 흐름을 웃도는 주가 강세가 방산·항공 관련 종목에 대한 선별 매수 기조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외국인 투자 비중도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51,563,401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22,720,354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44.06%다.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 기대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장기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결과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전일인 2025년 11월 26일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거래 강도는 다소 완만해졌다.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 874,000원에 출발해 고가 887,000원, 저가 863,000원을 기록한 뒤 871,000원에 마감했다. 하루 동안 거래량은 125,169주였다. 반면 27일 오전 9시대 기준 거래량 62,489주는 전일 하루치의 절반 수준으로, 장 초반부터 과열된 매매 공세보다는 추세를 가늠하려는 관망 기조가 일부 섞여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방산 업종 전반의 이익 전망과 글로벌 수주 흐름, 환율 수준 등이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실적 발표와 해외 수주 소식, 대형 증시 이벤트에 쏠려 있는 상황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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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