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스타세일러 글로벌파이널테스트"...컴투스홀딩스, 내년출시 앞두고 완성도점검

최동현 기자
입력

모바일 게임 기술이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의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가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수집형 RPG 스타세일러에 대해 글로벌 파이널 테스트를 가동하며 최종 완성도 점검에 나선다. 전투 템포 개선과 수집 요소 강화, 이용자 편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데이터와 피드백을 확보해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경쟁을 앞둔 막바지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컴투스홀딩스는 27일 신작 RPG 스타세일러의 글로벌 파이널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달 1만 명 이상이 참여한 글로벌 CBT를 마친 뒤 진행되는 후속 검증 단계로, 오늘 오전 11시부터 내달 8일까지 이어진다. 안드로이드 기반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인 구글 OBT를 통해 누구나 제한 없이 게임을 다운로드해 참여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기간 동안 전 세계 이용자 의견을 폭넓게 수집해 출시 전 밸런스와 서비스 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스타세일러 파이널 테스트 버전에서는 이용자 인터페이스 연출 시간을 줄이고 스킵 모드를 확대해 전투 템포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연출 축소와 스킵 영역 확장은 반복 전투가 많은 수집형 RPG에서 피로도를 낮추고 핵심 전략 플레이에 집중하게 하는 기능으로, 기존 테스트에서 제기된 플레이 타임 체감 문제를 겨냥한 개선으로 보인다. 여기에 동료 캐릭터 캐롤라인을 확정 지급하고 캐릭터 7종을 새로 추가해 초반 수집 동기와 파티 조합 다양성을 높였다. 이용자들은 초기 단계부터 더 많은 조합과 전략을 실험할 수 있어 장기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메타 구조 점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발을 맡은 파나나스튜디오가 구현 중인 스타세일러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수집형 RPG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전략적인 턴제 전투를 앞세웠다. 이용자는 5인 파티와 소환수, 장비를 조합하고 성장시키며 던전 공략과 이용자 간 대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수집형 구조와 턴제 전투, 파티·소환수·장비 조합은 이미 글로벌 모바일 RPG 시장에서 검증된 설계로,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타이틀 고유의 전투 템포와 조작감, 과금 구조 이전의 성장이용자 경험을 세밀하게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OBT 방식의 파이널 테스트가 실시간 수익 모델 적용 전 단계에서 서버 안정성과 이용자 유지율 지표를 미리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한다. 특히 수집형 RPG는 초기 튜토리얼 흐름과 첫 주차 보상 설계, 핵심 캐릭터 배포 정책에 따라 이탈률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캐롤라인 확정 지급과 캐릭터 7종 추가 같은 조정은 실제 서비스 환경에 근접한 형태로 검증받게 된다.

 

컴투스홀딩스는 스타세일러를 내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턴제 수집형 RPG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 확보한 이용자 데이터와 피드백이 서비스 지역 확대와 라이브 운영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는 스타세일러가 완성도 검증을 마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컴투스홀딩스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어떤 변곡점을 만들지 주시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컴투스홀딩스#스타세일러#파나나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