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이서, 무대 위 숨은 광휘”…XOXZ 첫 선→앙코르의 떨림 궁금증 증폭

눈부신 솔로 보컬과 유쾌한 MC의 두 얼굴이 한 자리에 펼쳐졌다. 아이브 이서가 유튜브 채널 미연zip에 출연해 완성도 높은 ‘XOXZ’ 무대와 더불어 진정성 있는 토크로 다채로운 존재감을 증명했다. 화사한 미소와 달리 깊이 있는 감정이 덧입혀진 순간, 이서의 새로운 가능성은 더욱 빛을 발했다.

이서는 미연zip MIYEON 영상에서 신곡 ‘XOXZ’를 홀로 소화하며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몽환적 보컬을 돋보이게 했다. 무엇보다 담백한 랩 파트와 힙합 무드를 거침없이 선보이며 솔로 보컬 이상의 에너지를 마음껏 분출했다. 장르적 경계 없이 자유롭게 넘나들며 ‘올라운더’라는 별칭이 그에게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미연과의 진솔한 대화에서는 예능적 감각이 번뜩였다. 인기가요 MC 활동과 관련해 아이브 멤버들과 다시 만났을 때 느끼는 반가움, 그리고 무대에 오를 때의 긴장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미연 역시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공감의 온도를 높였다. 즉흥 음악방송 MC 시연에서는 미연의 무대를 자연스럽게 소개해 현장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진짜 잘한다. 대본 있는 줄 알았다”는 미연의 감탄 속에, 이서의 진행 실력 역시 분명히 각인됐다.

작은 코너마다 두 사람의 진짜 음악 사랑이 스며들었다. 이서는 태연의 ‘11:11’을 깊은 감성으로 풀어냈고, 미연과 함께 부른 문수진의 ‘Right Back (feat. Tabber)’ 듀엣도 편안한 호흡을 자랑했다. 미연이 “다 잘하니까, 다 보여줄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이라며 이서의 다재다능함에 한층 힘을 실었다.

신곡 ‘XOXZ’에는 “사랑해, 잘 자, 꿈에서 만나”라는 메시지로 꿈결 같은 감정을 담았다고 이서는 직접 전했다. 특히 랩 파트의 힙한 무드에 대한 자부심과 팬들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연 역시 “역시 아이브라는 이름에 걸맞게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혀 응원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또한 인기가요 MC로서 직접 진행한 앙코르 무대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지난 2월 레블 하트 활동 종료 이후 경험한 1위 축하 무대 순간, 누구보다 떨렸던 이서의 솔직한 고백이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앙코르는 기세다”라는 멤버들의 조언에 힘입어 관객의 응원을 온몸으로 느끼며 순간을 만끽했던 소회를 전했다.

아이브는 지난 25일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XOXZ’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서는 오늘 인기가요 무대에서 새로운 신곡 ‘XOXZ’의 첫 무대를 공식적으로 펼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와 설렘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