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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엑 X-UNIT 청춘의 교복”…‘내 머리가 나빠서’ 감성 폭발→스며드는 공감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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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엑 X-UNIT 청춘의 교복”…‘내 머리가 나빠서’ 감성 폭발→스며드는 공감 서사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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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햇살과 교복 자락이 어우러진 순간, 렉스와 현식, 씽, 리오가 내딛는 이른 아침의 교실에는 설렘 대신 작은 떨림이 내려앉았다. 소디엑(XODIAC)의 X-UNIT이 타이틀곡 ‘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에서 그려낸 청춘의 감성은 고요히 번져, 시청자들의 기억 속 잊혀지지 않을 교정과 옥상, 그리고 미처 건네지 못한 마음 한 자락을 일깨웠다. 이들의 표정과 손끝이 전한 작은 움직임 속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성장의 서사가 차분히 녹아들었다.

 

소디엑의 보컬 유닛 X-UNIT이 첫 번째 미니 앨범 ‘너에게(TO. U)’로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렉스, 현식, 씽, 리오의 네 멤버가 하나 돼 완성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내 머리가 나빠서’와 함께 교복이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활용, 소년 시절의 감성 서사를 촘촘히 그려 냈다. 뮤직비디오 곳곳에 배치된 캠코더, 졸업 앨범, 불꽃 같은 오브제들은 감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시키며, 눈빛과 손짓마다 청춘의 본질적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청춘은 여전히 아프다”…소디엑(XODIAC) X-UNIT, ‘내 머리가 나빠서’ 뮤비→감성 공감의 서사 / 잭소
“청춘은 여전히 아프다”…소디엑(XODIAC) X-UNIT, ‘내 머리가 나빠서’ 뮤비→감성 공감의 서사 / 잭소

특히 홍콩 구글 클라우드와의 첫 협업으로 AI 기반의 Veo 영상 생성 기술이 뮤직비디오에 접목돼 타로 카드와 같은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고, 명품 브랜드 의상과 세련된 스타일링이 교복 감성에 한층 깊은 색채를 더했다. 도시의 밤을 배경 삼아 옥상에서 펼쳐진 마지막 장면은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을 불꽃에 실어 보내는 듯한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긴 여운을 남겼다.

 

음악 팬들은 X-UNIT의 신선한 해석과 섬세한 연출에 뜨겁게 반응했다. “교복 감성 미쳤다”, “드라마를 새로 만든 것 같다”, “X-UNIT 분위기 제대로다” 등 호평이 이어지며, 익숙한 원곡에 청량하고 서정적인 감성이 새로이 입혀졌다는 데 의미를 더했다. 팬들은 “이게 바로 X-UNIT의 청춘”이라며, 멤버 네 명이 각자의 감정과 색을 쌓아올린 성장의 기록에 깊이 공감했다.

 

이번 첫 미니 앨범 ‘너에게(TO. U)’에는 타이틀곡 ‘내 머리가 나빠서’는 물론 어쿠스틱 발라드와 듀엣곡, 중국어 트랙 등 총 네 곡이 수록돼 다양한 보컬 조합과 다문화적 색채가 더해졌다.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을 제시하며 글로벌 그룹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교실의 하루, 창가와 복도, 운동장과 옥상에서 펼쳐진 네 명의 이야기는 음악을 넘어 모든 이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아직도 교복에 남은 청춘의 기억이 맴도는 이 계절, X-UNIT은 각종 음악 방송과 무대에서 또 다른 성장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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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엑#내머리가나빠서#x-un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