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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목소리로 살아난 항일유산”…광복 80주년 기념 캠페인
사회

“이선빈 목소리로 살아난 항일유산”…광복 80주년 기념 캠페인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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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빈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유산’ 알리기에 목소리를 보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국가유산청은 ‘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 관련 영상을 제작해 9월 2일 공개했다. 영상은 한국어와 영어 등 다국어로 배포됐고, 이선빈이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아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다.

 

영상에는 민영환의 유서, 혈죽, 태극기 등 항일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유산뿐 아니라, 주시경의 ‘말모이’, 조선어학회의 ‘조선말 큰사전 원고’와 같이 우리말을 지키려는 노력이 담긴 문화유산 소개가 포함됐다. 영상 제작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 항일 독립운동 문화유산을 알리는 영상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며 “온라인 홍보와 오프라인 전시회로 모두가 광복의 가치를 기념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출처: 서경덕교수팀
출처: 서경덕교수팀

이선빈 역시 “항일 문화유산을 목소리로 직접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은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올해 10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영상 캠페인은 항일 유산의 의의와 우리말 지키기의 소중함을 국내외에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항일유산 보존과 전승을 위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받고 있으며, 사회 각계에서도 역사 교육과 문화유산의 확산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은 다양한 언어로 국내외 홍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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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서경덕#항일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