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급등에 5만 원 돌파”…한전KPS, 거래량 329만주로 투자자 쏠림
한전KPS(051600)가 6월 12일 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3.93% 급등하며, 종가 50,300원을 기록했다. 아침 46,200원으로 출발한 한전KPS의 주가는 오전 강한 매수세를 타고 53,000원까지 올랐다. 장중 오름세가 한차례 조정을 거친 뒤, 종가 역시 5만 원을 넘겨 마감하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거래량은 329만 주를 넘어섰고, 전체 시가총액은 2조 2,635억 원까지 늘어났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며, 시장 에너지 업종 내에서 한전KPS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됐다.

재무지표도 눈길을 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6.16배로, 업계 평균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4,412주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20,060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이 유지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상승의 배경에 대해 에너지 분야 주요 공기업에 대한 시장 재평가 움직임과 투자 심리 개선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는 수익 실현 차원의 조정으로 풀이됐다.
한전KPS의 이날 강세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주가 흐름의 전환점을 상징한다. 에너지 시장의 방향성,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 그리고 국내외 정책 변화까지 다양한 요인이 맞물리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의 주가 흐름에 대한 관찰이 요구된다. 투자자들은 재무지표와 거래 주체 변화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