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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소수계좌 집중에 투자주의”…외국인 매수 15.8% 급등→단기 변동성 우려
경제

“캐리, 소수계좌 집중에 투자주의”…외국인 매수 15.8% 급등→단기 변동성 우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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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313760)가 최근 일부 계좌의 매수 집중 현상에 따라 2025년 6월 26일 단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캐리의 최근 3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비중이 크게 늘고 주가가 전주 대비 15.80% 급등하며,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40.73%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기 급등과 거래 쏠림을 이유로 시장 경보 체계 내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순으로 단계별 경보에 들어가게 된다”며 “경고·위험 단계에선 실제로 매매가 중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캐리의 이번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최근 외국인을 포함한 소수계좌에 집중되는 거래 양상이 뚜렷했던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속보] 캐리, 소수계좌 거래집중 투자주의→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
[공시속보] 캐리, 소수계좌 거래집중 투자주의→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종가가 3일 전 대비 15% 이상 상승,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 40% 이상, 5개 이상의 계좌가 2일 이상 매수 관여, 일 평균 거래량 3만주 이상 등 복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거래소 측은 “지정 일 동안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경보 단계 적용 여부와 시장 상황 변화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시장 경보 단계별 세부 내용과 매매 제한 기준 등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공식 안내에서 추가 확인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캐리의 경보 단계 진입 추이와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당분간 시장 이목은 소수계좌 집중 거래 종목의 추가 경보 단계 가능성에 모아질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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