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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미, 배이지의 눈물 서린 성장”…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마지막 울림→시청자 마음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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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미, 배이지의 눈물 서린 성장”…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마지막 울림→시청자 마음 흔들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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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시작된 장면은 어느새 임세미가 만들어낸 배이지의 진중한 눈빛으로 전환되며 시청자의 마음에 오랜 잔상을 남겼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임세미는 성장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배이지를 끝까지 지켜내며, 깊은 진정성과 현실감을 담은 연기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현실의 고민과 이상을 오가는 캐릭터의 내면은 임세미의 공감 어린 시선과 따뜻한 연기로 풍부하게 살아났다.

 

극 중 배이지는 사격부 플레잉 코치로 자신의 꿈과 선수로서의 미련 사이에서 치열한 갈등을 겪지만, 결국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선택의 순간을 맞는다. 마지막회 전국체전에서는 오랜 시간의 애환과 미련에 종지부를 찍는 단호한 결심으로 큰 감동을 전했다. "사실 내 경기는 오래전에 끝났어. 그냥 미련이 남았던 거지"라는 내레이션은 성장의 아픔과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이 교차하는 청춘의 서사를 단번에 보여줬다.

“성장의 끝, 새로운 도전”…임세미,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서 용기→안방에 진한 울림 / SBS
“성장의 끝, 새로운 도전”…임세미,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서 용기→안방에 진한 울림 / SBS

임세미는 직접 사격 코치의 조언을 구하고, 기술을 끊임없이 연마하는 준비과정에서 캐릭터와 본인의 삶을 진솔하게 겹쳐냈다. 그는 배이지의 고민과 상처에 깊이 공감하며, 흔들려도 뚝심 있게 자신의 길을 가는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무수히 반복된 감정 연습과 고민의 시간 끝에 완성된 임세미의 연기는 안방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공감과 위로로 닿았다.

 

연기 호흡에 있어서도 임세미는 사격부 동료들과의 유쾌한 순간들, 윤계상과의 특별한 감정선, 그리고 현장의 선후배 배우들과 따뜻하게 엮인 관계들을 언급하며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고 밝혔다. 배이지는 때로 현실의 어려움에 주저앉기도 했지만,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모습으로 임세미 본인에게도 큰 위로와 용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인사에서 임세미는 "수많은 ‘이지’분들은 꿈도 실컷 꾸고 최선을 다해 보고, 때로는 기꺼이 포기할 용기도 있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던진 성장, 도전, 포기의 메시지는 그의 연기와 한 장이 돼 오랜 여운으로 남았다. 단순한 청춘 드라마를 넘어 누구나 겪는 성장통을 세밀하게 비춘 이번 작품에서, 임세미는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임세미가 주연한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지난 30일 마지막 회 방송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품 종영 이후 임세미의 새로운 연기 행보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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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미#트라이:우리는기적이된다#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