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고점 이후 조정”…외국인 순매수 둔화에 보합권 마감
유니드 주가가 고점 부담 이후 조정 장세를 이어가며 외국인 순매수세도 둔화되고 있다. 2025년 7월 11일 오후 2시 43분 기준, 유니드는 전일과 같은 92,100원에서 거래를 마감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장 초반 93,2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94,900원까지 올랐으나, 저점 91,700원을 확인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약 3만5,730주, 거래대금은 33억 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왔으나, 7월 10일 기준 약 6,741주 순매수에 그쳤다.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18,731주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을 쏟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10.51%로 집계됐다.

기업 실적은 안정적이었다. 2025년 1분기 유니드의 매출액은 3,225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 당기순이익 22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률 8.89%, 순이익률 6.92%로 수익성 지표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주당순이익(EPS)은 3,295원, 주가수익비율(PER)은 8.12배로 저평가 상태다.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54,046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0배 수준에 머물며 자산가치 대비 주가 메리트가 강조됐다. 배당 정책도 안정적이다. 최근 주당 배당금은 1,800원, 시가배당률은 1.95%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다소 약화되자 당일 수급 공방이 심화됐다는 평가다. 반면, 기업 펀더멘털과 저평가 구간, 꾸준한 배당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전체적으로 외국인 수급의 방향성에 민감한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유니드와 같은 실적 안정 대형주에 대한 선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향후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 동향과 실적 흐름, 배당정책 등이 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