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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본능 폭발 예고”…김판곤, 뉴캐슬전 앞두고 K리그 자존심→팬 심장 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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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본능 폭발 예고”…김판곤, 뉴캐슬전 앞두고 K리그 자존심→팬 심장 뛰게 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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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여름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한 치의 열기도 빠져나갈 틈이 없었다. 팬들의 박수 소리와 기대감이 합쳐진 기자회견장, 김판곤 감독이 입을 열었다. "팬들께 시원한 경기를 선사하겠다"는 짧지만 단호한 약속은, 이번 뉴캐슬전을 기다리는 이들의 심장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는 K리그 올스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위 뉴캐슬이 격돌한다. 팀 K리그는 팬 투표와 스태프 선발을 거쳐 구성됐으며,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수석코치로는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함께해, 올스타전다운 다양한 공격 옵션을 준비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한현서, 황도윤 등 각 구단에서 최근 흐름이 좋은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역동적 승부 예고”…김판곤, 뉴캐슬전 앞두고 공격 축구 다짐 / 연합뉴스
“역동적 승부 예고”…김판곤, 뉴캐슬전 앞두고 공격 축구 다짐 / 연합뉴스

김판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강한 압박과 속도감이 살아있는 뉴캐슬에 맞서, 팀 K리그만의 활기찬 경기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환호를 이끌기 위한 ‘축제의 장’이 되려면, 무엇보다 공격적인 플랜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상대팀을 이끄는 에디 하우 감독의 전술적 면모에 대한 존경을 표하면서도, 자신만의 철학에 의한 당당한 승부를 예고했다.

 

팀의 주축 골키퍼 조현우는 “도전 자체가 영광이며, 위협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또 한번 자긍심을 드리고 싶다”며 출격 소감을 남겼다. 대구의 미드필더 세징야 역시 “개인적으로 브루노 기마랑이스와의 맞대결이 기대된다”며 새롭게 선발된 선수들과 함께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캐슬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을 달성하고 리그 5위에 오른 전통의 강자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연이어 팀 K리그와 토트넘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리그 올스타전의 의미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젊은 선수들이 세계무대 앞에서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로 여겨진다. 실제로 이번 시리즈가 또 한명의 새로운 스타를 알리는 무대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응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여름, 축구장은 축제의 에너지와 설렘으로 가득하다. 김판곤 감독의 약속처럼 모두가 기대하는 시원한 승부는 7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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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뉴캐슬#k리그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