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변동률 20.03%”…씨이랩, 투자주의종목 지정→시장 불확실성 경보
6월의 중후반, 증시는 하루가 다르게 표정이 바뀐다. 씨이랩(189330)의 3일간 주가는 20.03%라는 눈에 띄는 변동률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특정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20.65%까지 치솟았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6월 10일, 씨이랩을 ‘[투자주의]특정계좌(군) 매매관여 과다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직전 3일간의 일평균거래량이 3만주를 넘었고, 시세에 영향력이 컸던 특정계좌의 매수 관여일수도 2일 이상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장경보제도의 주요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이다.
![[공시속보] 씨이랩, [투자주의]특정계좌 매매 과다→시장경보종목 지정](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09/1749467960613_880038373.webp)
시장경보제도는 이처럼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고 거래가 과열되는 흐름을 빠르게 포착해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나누어 경보를 부여한다. 이번 조치는 투자심리의 일시적 쏠림과 변동성 심화를 차단하는 목적이 담겼다.
한국거래소는 씨이랩에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를 설명하며, 투자자들에게 해당 종목 거래 시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시장경보종목에 대한 세부 조건과 지정 현황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는 작은 이슈에도 주가가 춤을 추고, 투자에 앞서 한 번 더 문제의식을 갖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해 보인다. 씨이랩 사안은 단기 급등 종목 시장에 내재된 리스크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투자자들은 정보에 귀 기울이며 균형 잡힌 판단으로 상황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 다가올 거래일에는 변동성에 민감한 수급과 시장의 숨은 신호를 읽어내는 혜안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