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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첫정, 6년의 기다림 속 물결”…아침마당 웃음 폭발→콘서트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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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첫정, 6년의 기다림 속 물결”…아침마당 웃음 폭발→콘서트 기대감 증폭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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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무대에 등장한 송가인은 오랜만에 마주한 아침 햇살처럼 기대와 설렘이 뒤섞인 눈빛을 비췄다. KBS1 ‘아침마당’ 스튜dio에는 ‘미스트롯’ 시즌1과 운명을 함께했던 강예슬을 비롯해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 등 ‘첫정’ 멤버들이 자리했다. 오랜만의 만남임을 알리는 송가인의 인사가 따스한 온기를 더한 가운데, “저희가 6년 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 콘서트를 하려고 뭉쳤다”는 절실한 속내는 기다림의 시간을 건너온 팬들의 가슴마저 뭉클하게 적셨다.

 

이날 숙행이 “콘서트에서 신랑감을 소개할 수도 있다”는 유쾌한 ‘폭탄선언’으로 환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송가인이 무대에서 거의 안 움직이지만,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정말 많이 움직일 예정이다. 두리는 드럼 연주까지 보여준다”고 전해 각 멤버들의 변신이 예고됐다. 이 같은 변화에 송가인은 “콘서트에서 아이돌 댄스무대를 하느냐”는 질문에 “오시면 알 수 있다”며 재치 있게 답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더욱 물들였다.

“6년 만의 진심”…송가인·첫정, ‘아침마당’ 티격태격→콘서트 기대 쏠렸다 / KBS1 ‘아침마당’
“6년 만의 진심”…송가인·첫정, ‘아침마당’ 티격태격→콘서트 기대 쏠렸다 / KBS1 ‘아침마당’

멤버들은 무대 위 라이브로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혔다. 각자 또렷한 개성을 녹여낸 무대 위에서 멤버들은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결속을 드러냈다. 정다경, 정미애, 김나희를 비롯해 오랜만에 마주한 멤버들의 끈끈함은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통해 한층 돋보였고, 방송을 지켜보던 이들에게 맑은 에너지와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각자의 음악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멤버들은 설렘에 가득찬 얼굴로 무대를 즐겼다. 여기에 콘서트 ‘첫정’이 보여줄 대담한 시도와 새로운 무대 연출, 변화의 기운이 감돌며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무대에서 흘러나온 긍정의 기류는 많은 이들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했다.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 정다경, 정미애가 출연하는 ‘첫정’ 콘서트는 오는 7월 1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오후 1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NOL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되는 이 공연에서, 미스트롯 시즌1의 진심과 오늘의 열정, 팬들의 간절한 기다림이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이 펼쳐질 전망이다.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한 무대 위에 섰던 이들의 짧은 재회는 끝났지만, 이제 곧 다시 펼쳐질 무대 앞에서 또 다른 희망과 감동의 순간이 예고되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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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첫정#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