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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75만 돌파 흥행 질주”…박정민 감동연기→극장가 미스터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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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75만 돌파 흥행 질주”…박정민 감동연기→극장가 미스터리 열풍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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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여운과 뭉클한 감동이 교차한 극장가의 첫 장면,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얼굴’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관객 75만 명을 돌파했다. 관객의 마음을 파고드는 진중한 서사와 명품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가 빛나면서 새롭게 떠오른 미스터리 영화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얼굴’은 앞을 보지 못하는 인물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감춰온 어머니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슬픔과 의문의 경계에서 인간의 본질을 묻는 이 영화는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한층 깊이를 더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J ENM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J ENM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얼굴’은 22일 하루 동안 2만 90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5만 1885명을 기록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점층적으로 쌓이는 긴장감, 그리고 시각적 서정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중년 남성과 가족의 서사가 극장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도 22일 1만 9985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가족을 잃은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혈귀가 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가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섬세한 성우 연기로 풀어냈다. 애니메이션 장르의 꾸준한 강세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어 ‘어쩔수가없다’, ‘모노노케 히메’, ‘F1 더 무비’, ‘귀시’ 등 다양한 색채의 영화들이 관객의 시선을 끌며, 한국 영화와 해외 작품이 골고루 사랑받는 풍요로운 극장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정민의 깊은 내면연기와 긴 여운을 남기는 음악, 마지막까지 시선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인상적인 ‘얼굴’은 지난 11일 개봉해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쿠키 영상은 없다.  

 

개성 강한 배우들과 감도 높은 연출, 의미있는 미스터리가 조화를 이룬 ‘얼굴’은 현장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 고지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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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박정민#극장판귀멸의칼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