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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억 원 군부대 공사 수주”…한신공영, 국군재정관리단과 계약체결로 매출 기반 강화
경제

“529억 원 군부대 공사 수주”…한신공영, 국군재정관리단과 계약체결로 매출 기반 강화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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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이 최근 국군재정관리단과 529억 901만 5,410원 규모의 25-A-00부대 시설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이 금액은 한신공영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4,904억 4,756만 9,221원의 3.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2025년 7월 16일부터 2029년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한신공영은 이번 계약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계약금 및 선급금은 없고, 기성불 지급조건을 적용한다”며 “공사 과정에 따라 세부 금액 및 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액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됐으며, 향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조건 변동 가능성도 언급됐다.

[공시속보] 한신공영, 국군재정관리단 공사수주 계약체결→안정적 매출 기반 확대 기대
[공시속보] 한신공영, 국군재정관리단 공사수주 계약체결→안정적 매출 기반 확대 기대

이번 공사 수주는 올해 건설업계 공공부문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한신공영이 기존 민간 시장에 더해 안정적 공공수주를 바탕으로 매출 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발주처 다각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신공영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업황이 주택 착공 감소와 공공정책 변화 등으로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 수주는 한신공영에 중장기적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계약 조건 및 공정 진행 상황에 따라 실적 기여 시점과 범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공사 진척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또한 건설 관련 공공투자를 지속 확대할 방침을 밝혀왔으며, 주요 발주처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한신공영은 앞으로도 공공부문 수주에 적극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최근 건설시장은 분양 경기 부진과 원가 상승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한신공영의 이번 군부대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민간·공공 부문의 균형 확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공공부문 대형 공사 수주가 향후 한신공영 실적 안정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정책환경·주택경기 등 주요 지표 흐름에 따라 한신공영의 추가 수주 및 실적 추이가 결정될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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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국군재정관리단#공사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