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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변동성 공존”…써클, 뉴욕증시서 2%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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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변동성 공존”…써클, 뉴욕증시서 2% 하락 마감

강태호 기자
입력

신기술 성장주의 변동성이 뉴욕증시를 흔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써클(CRCL)이 전일 대비 2.02% 내린 200.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209.36달러를 기록하며 강세 출발했으나, 장중 215.70달러까지 올랐다가 매도세 전환과 함께 하락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종가에선 하락세를 고수했다. 장 마감 이후 시간외 시장에선 0.62% 오른 201.92달러를 기록, 투심 추세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써클을 둘러싼 토론은 일주일간 362건 이상 늘어나며 투자자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약 1,793만 주에 달했다. 써클의 현재 시가총액은 447억 달러로 집계됐다. 1년간 고점 298.99달러, 저점 64.00달러의 폭넓은 주가 흐름 속에, 현 PER(주가수익비율)은 239.53배까지 높아진 상태다. 투자업계에선 신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써클 밸류에이션에 반영됐다고 해석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PER 200배를 훌쩍 넘긴 고평가 논란과 함께, 시장 변동성도 한층 커지는 분위기다. 대형 투자사들은 단기 이익보단 장기 성장 가능성을 주요 투자 기준으로 삼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글로벌 자금이 신성장·혁신주 섹터로 집중되면서 업계 전반의 가격 조정 압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써클의 주가 동향과 관련해 단기 조정과 성장 기대감이 맞물리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관심은 리스크와 프리미엄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며 “성장 모멘텀과 실적 전개, 업황 경쟁력의 균형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글로벌 증시 변동성, 경기 영향, 고평가 논란의 지속 여부가 추가 변동성 과제로 떠올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고밸류에이션 산업 성장주의 조정 국면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흔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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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뉴욕증시#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