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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골목서 30대 여성 피습 당해 숨져”…경찰, 전 남자친구 추적
사회

“대전 골목서 30대 여성 피습 당해 숨져”…경찰, 전 남자친구 추적

최유진 기자
입력

7월 29일 정오 무렵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골목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전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20대 남성 A씨를 용의자로 보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정오께 골목길에서 일어났으며, 현장을 목격한 배송 업무 중이던 우체국 집배원이 “남자가 여자를 찔렀다”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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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 여성과 교제했던 20대 남성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사건 발생 직후부터 괴정동 일대 CCTV 영상을 집중적으로 확보하며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범행 직후 용의자는 현장을 빠르게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한 끔찍한 범행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을 낳고 있다. 최근 데이트폭력 등 친밀한 관계에서 벌어지는 강력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사전 차단책이 충분치 않다”는 제도상의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 유가족 보호와 사건 경위 규명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친밀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내며, 시민사회에서는 엄정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 촉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도주 중인 용의자가 신속히 검거될 수 있도록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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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여성#전남자친구#대전괴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