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장중 반등세 전환”…외국인 순매수에 48,150원 거래
HLB 주가가 6월 30일 오전 장에서 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11시 11분 기준 HLB는 전일 대비 0.73% 오른 48,15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 48,1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한때 47,400원까지 밀렸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 매수 증가로 48,55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169,671주, 거래대금은 81억 원으로 전일 대비 거래 열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20.20%이며, 오전 중 외국인 순매수는 5,768주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6조 3,218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3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상장주식 수는 약 1억 3천만 주로 집계됐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2025년 1분기 기준 HLB는 영업이익 -288억 원, 당기순이익 -689억 원을 나타내며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주당순이익(EPS)은 -489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29배로 고평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일 기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각각 2만8천 주 및 1만2천 주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매도 압력이 지속됐으나, 이날은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단기 수급 흐름 변화 가능성에 투자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가 적자 기조와 고평가 부담, 외국인 수급 동향 등 복합 요인의 영향을 받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 신호와 연중 수급 변화 여부, 향후 신약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추가 모멘텀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향후 HLB 주가는 실적 개선, 코스닥 시장 흐름, 외국인 매매 등 수급 요인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