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1913송정역시장 먹방”…구슬양갱·상추튀김, 침샘 저격→소문난 맛집 열풍
따스한 노을빛이 드리우는 거리에서 ‘6시 내고향’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의 1913송정역시장 속으로 시청자를 초대했다. 고향의 정취와 살아 숨 쉬는 시장의 기운이 함께 녹아드는 이곳에서, 출연진은 소박한 상인들의 목소리와 함께 소문난 별미들을 찾아 나섰다. 푸른 상추위에 바삭한 튀김을 올려낸 상추튀김은 걸음을 멈추게 했고, 곁들여 나온 파프리카치즈만두, 손만두, 쫄면, 부대찌개 등 다양한 분식 메뉴가 시장의 따스함을 더했다.
특히 시장 골목을 거닐다 만난 구슬양갱 디저트카페는 알록달록한 비주얼만큼 입 안 가득 달콤한 행복을 선사했다. 이미 ‘2TV생생정보’, ‘수요미식회’ 등 여러 방송을 통해 인정받은 이 디저트는 여행객과 단골 모두에게 소소한 위로가 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한 끼를 완성한 오리구이 식당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정성스러운 오리구이와 푸짐한 오리탕, 생삼겹살, 오리주물럭까지 선보이며, 장터 특유의 넉넉함과 가성비로 미식가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1913송정역시장에는 홍어무침과 찰순대, 제육덮밥 같은 전통 메뉴도 준비돼 있어 오랜 시간 지역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각각의 가게에는 세월을 닮은 손길과 진솔한 땀방울이 묻어났다. 오늘 방송된 ‘6시 내고향’은 거제 하청면 옥계해수욕장 어촌체험마을과 거봉 포도농장 등 다양한 명소와 더불어 광주 송정동 시장 골목의 특별한 미식 이야기를 생생히 전했다. 평일 오후 6시에 만날 수 있는 ‘6시 내고향’은 삶의 이야기가 손끝에 묻어나는 우리네 시장의 풍경을 늘 포근하게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