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모바일, 12월 알파테스트 개시”…크래프톤, 글로벌 서바이벌 게임시장 본격 공략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의 흥행 흐름이 모바일 시장까지 확장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일본 포켓페어의 인기 게임 ‘팰월드’ IP를 활용한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이 오는 12월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클로즈드 알파 테스트(CAT)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CAT는 팰월드 모바일 개발 이후 첫 공식 테스트로,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이뤄진다.
팰월드 모바일은 기존 PC판 ‘팰월드’의 세계관과 주요 재미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신비한 생명체 ‘팰(Pal)’과 함께 넓은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생존, 제작, 전투 등 다양한 플레이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원작의 육성 및 크래프팅(제작) 시스템을 차용하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직관적 조작과 전략적 스킬 기반 배틀 시스템, 다수 이용자 협동 플레이와 보스 레이드 등 차별화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폰 환경을 고려해 강화된 슈터 전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팰 자체를 전투용 ‘스킬’로 활용하거나, 친구와 함께 협동 미션과 거대 보스 공략 등 기존 모바일 서바이벌 게임과 차별성이 부각된다. 이 같은 전략적 플레이 강화는 원작 팬덤은 물론, 새로운 유저층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는 오픈월드 서바이벌·크래프트 장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원작 팰월드는 2024년 초 PC 플랫폼에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이번 모바일 버전은 크래프톤이 국내외 빅테크 외에도 일본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 IP 기반 사업모델을 다각화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게임 업계에서는 팰월드 모바일이 안정적 서버 운영, 조작감 최적화, 과금 구조 등에서 기존 글로벌 성공작과 어떤 차별화 전략을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북미, 중화권 등지에서는 이미 오픈월드 생존·크래프트 모바일 시장이 치열한 경쟁 양상이다.
크래프톤과 개발진은 “이번 알파 테스트를 시작으로 유저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품질과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양국 시장 결과에 따라 글로벌 확장 일정이 조정될 수 있어, 한국·일본 게이머들의 반응이 사실상 팰월드 모바일의 글로벌 경쟁력 지표라는 평가도 나온다.
산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모바일 게임 내 오픈월드·서바이벌 장르의 진화 및 IP 확장 전략의 가늠자가 될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 플랫폼 특화 전략 등이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 조건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