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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자이언티 릴레이 한주”…브런치카페, 따스한 이별→이문세 새로운 아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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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자이언티 릴레이 한주”…브런치카페, 따스한 이별→이문세 새로운 아침 예고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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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문을 열자 라디오 스튜디오에는 왠지 모를 푸근함과 설렘이 동시에 감돌았다. 자이언티와 최정훈이 이어가는 릴레이의 시간에는 음악과 진심이 교차했고, 박경림이 마무리를 장식할 무렵, ‘브런치카페’라는 이름이 새삼 따뜻하게 마음을 울렸다. 오래 함께한 목소리들과 곧 만나게 될 새로운 인연이 MBC FM4U 아침에 아련한 여운을 남겼다.

 

이번 한 주 ‘브런치카페’는 마지막 인사를 준비한다. 스페셜 DJ 릴레이의 포문은 박찬호가 연다. 야구장에서 수없이 울려 퍼지던 그의 이름이 스튜디오 안에서도 익숙한 친근감으로 변주되며, 이문세와의 깊은 우정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으로 다가온다. 구수한 입담과 첫 DJ 도전이 교차하는 시간, 낯섦과 기대가 묘하게 얽혀 라디오의 특별한 맛을 더한다.

박찬호·자이언티·최정훈·박경림…‘브런치카페’ 마지막 한주→이문세 라디오 복귀 앞둬
박찬호·자이언티·최정훈·박경림…‘브런치카페’ 마지막 한주→이문세 라디오 복귀 앞둬

뒤를 잇는 자이언티는 특유의 여린 감성으로 이문세와의 음악적 인연을 다시금 추억한다. 1일과 2일 DJ 바통을 손에 쥐고, ‘눈’, 그리고 듀엣곡으로 전해졌던 진솔한 마음을 청취자에게 세심하게 전할 계획이다. 최정훈 역시 3일, 잔나비 보컬리스트이자 이문세 16집 곡의 작곡자로서 라디오 감성에 동참한다. 바쁜 일상 한 켠을 오롯이 비워 음악으로 채우고, 한 사람을 위한 깊은 연대를 보여주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주의 끝자락에는 박경림이 마지막 주자로 등장한다. TV와 무대를 넘나든 다정한 목소리는 오래전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들려준 온기와 함께 한다. 금요일과 주말, 박경림의 목소리가 브런치카페의 마지막을 부드럽게 마무리하며, 지난 6주간의 다양한 DJ들과 함께했던 여운을 더욱 선명하게 남긴다.

 

‘브런치카페’는 배우 장동윤, 아나운서 강지영, 배우 문채원 등 다양한 얼굴들이 DJ로 머물렀던 지난 시간을 이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섬세한 인연의 흐름은 이제 이문세의 복귀로 이어진다.

 

오는 7월 7일, 미국 공연 후 돌아온 이문세가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또 다른 라디오 여정을 시작한다. 매일 오전 11시, MBC FM4U와 미니 앱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이 목소리는 오래도록 청취자들의 일상을 지킨다. ‘브런치카페’는 평범한 낮의 한가운데에서 마지막 작별을 고하며, 새로운 아침, 이문세만의 라디오 세계로 청취자들을 인도할 예정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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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브런치카페#이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