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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9개월 카레집 폐업”…돌연 침묵→예능 남은 온도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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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9개월 카레집 폐업”…돌연 침묵→예능 남은 온도만 남겼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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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으며 문을 열던 ‘가래’ 카레집의 온기가 이제는 짧은 추억으로만 남았다. 배우 이장우가 손수 오픈했던 카레 전문점이 9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폐업을 맞이하며, 그의 도전과 성장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이장우가 내걸었던 간판에는 마지막까지 평범하지만 씁쓸한 고마움이 남았다.

 

지난해 연말, 이장우는 서울 강동구 길동에 직접 카레 전문점 ‘가래’를 열었다. 계란 노른자를 올린 한식 스타일의 카레라는 독특한 메뉴와 함께 오픈 초반부터 화제가 됐다. 입소문을 타던 식당은 “9월 1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기고 영업을 마감했다. 맛과 가격을 둘러싼 다양한 평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 논란까지 식당 앞에는 날선 반응과 기대가 공존했다.

이장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장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장우는 MBC '나 혼자 산다'의 팜유라인으로 대중적 친근함을 얻은 뒤 순댓국, 우동, 카레집 등 여러 식당을 연달아 운영했다. 일부에서는 잇따른 창업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카레집은 결국 1년도 되지 않아 문을 닫았으나, 기존 순댓국 식당과 우동집은 여전히 영업하며 이장우표 맛집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86년생인 이장우는 2006년 데뷔 이후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오자룡이 간다’, ‘장미빛 연인들’, ‘하나뿐인 내편’, ‘오 삼광빌라’, ‘성스러운 아이돌’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 체중 변화와 함께 예능에서의 밝은 모습이 주목받았고, 연기에 앞서 삶의 새로운 결을 만들어가는 모습도 엿보였다. 2023년 ‘하나뿐인 내편’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조혜원과 연인 사이임을 밝혔고, 두 사람은 오는 11월 결혼 계획을 통해 더 깊어진 책임과 가까워진 미래를 예고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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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가래#조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