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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남궁민·전여빈 술잔에 번진 숨결”…첫 고백 이후 어색함→사랑의 긴장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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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남궁민·전여빈 술잔에 번진 숨결”…첫 고백 이후 어색함→사랑의 긴장 갈림길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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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채워진 회식 자리, 남궁민과 전여빈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 각별한 온기를 담았다. 토닥이는 웃음 속에도 고백 이후 세밀해진 마음의 결이 얼굴에 드러나며, 술잔 너머로 퍼지는 어색하고도 설레는 공기가 회식장의 밤을 조용히 뒤덮었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선택의 기로에 선 이들의 새로운 서사가 시청자 마음을 천천히 물들였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6회에서는 영화 ‘하얀 사랑’ 팀이 한자리에 모인 첫 회식 장면이 펼쳐졌다. 이제하를 맡은 남궁민과 이다음을 연기하는 전여빈은 오랫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드러낸 후, 한층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서툰 시선을 교환했다. 식탁에 앉은 두 사람 사이에는 정리되지 못한 감정이 어색한 침묵과 함께 자주 머물렀고, 슬픔을 삼키며 내뱉은 말들, 고백이 남긴 여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하얀 사랑 회식장면…‘우리영화’ 남궁민·전여빈, 어색한 기류→사랑의 긴장 고조 / SBS
하얀 사랑 회식장면…‘우리영화’ 남궁민·전여빈, 어색한 기류→사랑의 긴장 고조 / SBS

같은 자리에 앉은 채서영과 김정우 역시 복잡한 감정을 감추려 애썼다. 채서영은 이제하를 향한 잊지 못할 관심을 드러내며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김정우는 묵묵히 내면의 혼란을 추스르려 애썼다. 네 인물이 엇갈린 시선과 미묘한 심경을 안고 한 테이블에 모이자 회식장은 긴장에 휩싸였다. 반면, 제작자인 부승원은 모두의 감정을 읽어내는 듯 유머와 따뜻함으로 어색함을 누그러뜨렸지만, 숨길 수 없는 진심과 서툰 진동이 조명 아래 스며들었다.

 

회식장이라는 평범한 공간에서 마주한 인물들의 감정은 평행선을 그리다가 서서히 교차했다. 술잔 아래로 잠긴 진심은 쉽게 들키지 않았고, 식탁 위에는 각자 감싸온 사랑과 오해, 용서와 욕망의 매듭이 조용히 드러났다. 감독과 배우, 스태프가 함께한 이 밤은 작은 축제처럼 보였지만,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한 진심이 곳곳에 남았다.

 

네 사람은 각기 자리에서 새로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 사랑으로 시작된 관계는 회식이라는 이름으로 묶였지만, 그 안에 파도처럼 요동치는 감정과 불안이 또 한 번 국면을 바꿨다. 흔들리는 마음,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 남궁민과 전여빈의 로맨스는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짙은 여운을 남겼다.

 

복잡하게 엇갈린 감정선 위로, ‘우리영화’ 6회가 보여주는 네 남녀의 선택은 오늘 밤 9시 50분, 또다시 시청자를 찾아가 진한 여운과 궁금증을 남길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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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전여빈#우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