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AI·웹3 접목 확대”…이정헌 대표, 변혁의 게임시장→기본 가치 재해석
글로벌 게임 시장이 생성형 인공지능과 웹3, UGC 기반의 파괴적 혁신을 맞이하는 복합적 전환기 속에서, 넥슨은 본질적 가치를 강조하는 전략을 재해석하며 새로운 산업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경기 판교에서 개최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환영사를 통해, 기술적 격변과 치열해지는 경쟁, 그리고 깊어지는 산업 양극화 속에서 사용자들에게 진정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게임의 불변한 본질임을 재차 강조했다.
현대 게임업계는 생성형 인공지능, 웹3와 블록체인, 사용자 제작 콘텐츠 등 첨단 기술이 제작 과정과 서비스 구조 전반에 깊숙이 스며든 양상이다. 이정헌 대표는 새로운 기술이 게임 제작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고, 시장상황 역시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와 소수 대형 정보기술 기업 중심의 구도로 재편되는 상황을 분석했다. 넥슨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IP와 개발 노하우, 그리고 멀티 플랫폼, 다양한 장르 확장과 글로벌 협력 전략을 결합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주요 타이틀뿐 아니라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와 같은 신작에서의 성과 또한 넥슨 만의 철학과 전략을 대변한다는 평가다. 이어 이 대표는, NDC를 통해 내부와 외부 개발자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 지식과 산업 동향을 논의하는 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올해 NDC에서는 IP, 데이터 분석, AI, 블록체인 등 총 10개 분야 49개 강연이 마련되며, 산업 및 기술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 대표는 “경험의 공유와 실패, 시행착오에서 얻은 값진 통찰이야말로 혁신을 견인하는 힘”이라며, 산업 전체의 건강한 성장과 방향 모색을 위한 지식 교류의 가치를 강조했다. 시장 구조의 급변, 이용자 니즈의 고도화, 그리고 AI 및 블록체인 도입의 가속화라는 환경 속에서, 넥슨은 기술 활용의 진전을 추구함과 동시에 본질적 가치에 대한 집념과 IP 중심의 IP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기술, 경험의 수렴점에서 게임산업의 미래가 재정의되는 시점”이라며, 산업 전반의 장기적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