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6억 뷰 일상”…‘구해줘! 홈즈’ 장동민과 수입 공방→유튜버의 속마음 궁금증

카메라가 움직일 때마다 빠니보틀의 미묘하게 변해가는 표정과 스튜디오에 퍼지는 경쾌한 분위기가 어우러졌다. 처음으로 예능 무대에 오른 빠니보틀은 익숙한 여행자의 여유를 잃지 않으면서도, 숫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삶의 무게를 담백하게 전했다. 강원 춘천에서 펼쳐진 ‘구해줘! 홈즈’ 현장은 특별한 여행보다 더 솔직한 임장 여행으로 색다른 경험을 시청자에게 건넸다.

빠니보틀은 246만 구독자를 가진 대형 유튜버로, 이날 방송에서 코미디언 장동민과 함께 지역 민심을 체험하는 임장 여행에 나섰다. 비교적 익숙한 여행지 대신 집을 중심으로 현장을 누비는 이색적인 여정이 흥미를 자아냈다.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 그가 겪어온 방대한 여행 경험이 새로운 챕터로 이어지는 순간을 주목했다.

촬영 중 양세형이 빠니보틀의 누적 유튜브 조회수가 6억 회에 달한다고 밝히자,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됐다. 스튜디오에는 그의 구독자가 ‘구해줘! 홈즈’ 출연진 전체를 합한 것보다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감탄이 이어졌다. 하지만 빠니보틀은 “구독자 숫자는 모래성 같다”고 덤덤하게 답해, 자신만의 겸손과 뚜렷한 관점을 드러냈다.

장동민이 “246만이 모래냐”고 농담을 건네자 빠니보틀은 오히려 “구독자보다 조회수가 더 중요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기차 여행, 이성과의 여행, 해외 집 구하기 등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이야기에, 실제 해외에서의 한 달살이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어 수입 규모를 두고 출연진의 너스레와 농담이 쏟아졌다. “요새 벌이가 괜찮다”며 가볍게 받아넘기는 빠니보틀에게 주우재가 “월수입 100~200억”이라는 예상 금액을 내놓자, 모두가 한바탕 유쾌한 웃음으로 현장을 채웠다. 농담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빠니보틀 특유의 진지함과 부드러운 태도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화려한 수치와 인기에 기대기보다, 오랜 시간 여행자가 돼 얻은 단단한 시선과 일상이 더욱 깊게 빛난 순간이었다.

수많은 구독자와 조회수를 뛰어넘는 진짜 가치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보여준 빠니보틀의 이야기, 그리고 장동민 등 출연진의 재치까지 어우러진 임장 여행의 현장이 반전의 감동을 남겼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MBC 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