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0기 정숙, 택시 앞에서 무너진 자존심”…최명은, 억울한 항변→단호한 판결의 옥죔
평온했던 저녁 거리 위, ‘나는솔로’ 10기 정숙(본명 최명은)의 이름이 거센 파도처럼 번져나갔다. 최명은은 택시 승차 시비로 발생한 폭행 사건으로 법정에 섰고, 순식간에 벼랑 끝에 선 자존심을 마주해야 했다. 재판부는 모든 죄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했다는 점과, 당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이 일어난 점을 고려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사건의 발단은 익명의 남성 A씨가 대구 시내에서 귀가하려던 순간부터다. 택시 문을 열던 A씨와 동시에 택시를 잡으려던 정숙이 다투게 되었고, 짧은 말다툼 끝에 정숙이 뺨을 때렸다고 A씨가 주장했다. A씨는 “내가 먼저 택시를 잡았으니 뒤 차를 타라”고 말했고, 이어 정숙이 거친 언행을 했다는 내용의 녹취록까지 공개했다.
이 사건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격히 퍼져나갔다. 정숙은 결심공판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면서도, 피해자로부터 성적으로 심한 폭언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온라인에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정숙은 커뮤니티 게시글로 인해 광고 취소 등 생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며 “8천만 원의 손해를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공방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숙은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생일 파티 겸 자선 행사에서 판매한 목걸이가 명품이 아닌 가품으로 뒤늦게 드러나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한때 사랑과 진정성을 앞세우며 대중의 공감을 받았던 정숙이지만, 이번 파문으로 회복이 쉽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
도덕적 논란과 법적 심판 속에 흔들리는 정숙의 모습이 시청자의 시선 속에 복잡한 물결을 드리운다. ‘나는솔로’ 10기로 이름을 알렸던 그녀의 행보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 모든 논란의 씨앗이 된 택시 시비 사건은 지난 6일 한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돼 사회적인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