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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낭만’ 한밤을 물들이다”…윤수일 듀엣부터 김의영 열창→설렘의 순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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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낭만’ 한밤을 물들이다”…윤수일 듀엣부터 김의영 열창→설렘의 순간 예고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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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낭만이 시작되는 밤, ‘가요무대’는 1914회에서 윤수일과 한가빈의 은은한 듀엣으로 문을 열었다. 환한 무대 위에 수많은 출연진이 각자의 음악을 지녔고, 김의영이 담아낸 푸른 꿈의 멜로디는 오늘의 노래에 또 하나의 진한 여운을 남겼다. 회를 거듭하며 추억과 설렘이 교차하는 이 음악 여행이 다시 중장년층의 마음에 깊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가요무대’ 1914회는 오랜 세월 사랑받은 흘러간 명곡들과 함께 ‘낭만’을 주제로 꾸며졌다. 윤수일과 한가빈은 ‘찻잔의 이별’로 짙은 감성의 시작을 알렸고, 윤수일은 ‘살아있다는 것으로’ 무대를 통해 긴 여운을 남겼다. 조정민이 최진희의 ‘카페에서’를, 류기진이 ‘그 사람 찾으러 간다’를, 현숙이 ‘푹 빠졌나봐’로 각기 개성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

김의영/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의영/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화려한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다. 나진기는 ‘애정이 꽃피던 시절’로 첫사랑의 순수함을 불러일으켰고, 풍금은 자신의 이름을 담은 명곡 ‘풍금’으로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하나영은 ‘비 내리는 영동교’로 애틋한 감성을 전했고, 김의영은 이난영의 ‘다방의 푸른 꿈’을 새로운 숨결로 녹여내며 오늘 무대의 중심에 섰다. 이어 양지원, 지선, 손희주, 구수경, 고유, 윤미, 문희경까지 제각각 감미로운 명곡들로 무대를 장식했다.

 

‘가요무대’는 1985년 처음 문을 연 후 변함없이 중장년층의 추억과 향수를 달래며 사랑받아 왔다. 매주 색다른 주제로 다채로운 명곡을 선정해 무대에 올리며, 오랜 시간 시청자 곁을 지키는 가요 프로그램의 진한 저력과 전통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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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윤수일#김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