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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 로제 ‘APT’ 역주행에 미소→은퇴 딛고 피어난 활력과 진심 담은 영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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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 로제 ‘APT’ 역주행에 미소→은퇴 딛고 피어난 활력과 진심 담은 영상편지”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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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노을이 스며든 무대 위, 윤수일의 목소리에는 긴 인생의 여운과 새롭게 타오른 희망이 함께 어우러졌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는 다시 한 번 과거와 현재의 예술을 잇는 밤으로 물들었다. 이날 무대에서 윤수일은 로제의 ‘APT’ 역주행을 언급하며 “원조가 최고”라 농을 던졌지만, 오랜 은퇴 준비 중 삶에 다시 찾아온 활력을 더 진솔하게 고백했다. “은퇴를 준비하다가 다시 무대에 초대받으니 활기가 돌아온다”며 담담하면서도 벅찬 마음을 전한 그는, 멀리 있는 로제를 향해 “Hi 로제,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며 영상편지를 띄우며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의 농담 섞인 진심은 출연진과 관객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남겼다.

 

이어 펼쳐진 ‘송스틸러’ 코너는 안성훈과 정서주의 남매 같은 라이벌 대결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안성훈은 정서주가 ‘미스트롯3’ 무대에서 감동을 안긴 ‘바람 바람아’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깊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사연 역시 “가창력이 더 커졌다”, “바람이 몰아칠 때 태풍이 오는 줄 알았다”며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와 맞선 정서주는 안성훈이 직접 작사한 ‘엄마꽃’을 골라 섬세하고 담백한 음색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서로의 곡을 선물하듯 무대를 주고받으며, 안성훈은 “노래는 뺏긴 것 같아도, 정말 따뜻했다”며 동료를 존중했다. 이어 저작권 농담까지 주고받으며 웃음과 공감을 더했다.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깊은 감성의 노사연, 그리고 자신만의 애틋함으로 무대를 다시 밝히는 윤수일이 “인생 오래 살고 봐야 한다”며 남긴 여운은 덧없는 계절 속에 희망의 메시지로 남았다. 뜨거운 박수와 감동의 노래가 더해진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15회는 30일 수요일 밤 오랜 기다림 끝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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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트롯올스타전수요일밤에#안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