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주가 소폭 상승세”…장중 69,200원 기록, 투자자 눈길
신한지주가 7월 30일 오전 장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신한지주 주가는 68,9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68,800원) 대비 100원, 0.15% 올랐다. 개장가는 68,500원, 장중 등락 범위는 68,200원에서 69,200원으로 집계됐으며, 거래량은 190,563주, 거래대금은 130억 9,5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신한지주는 지난 29일 68,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하루 만에 1,600원이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역시 장 초반부터 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함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맞물려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과는 금융업 전반의 실적 안정과 금리 변동성 둔화, 대형 금융지주사의 실적 기대감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신한지주는 국내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편, 배당 매력도 투자자들 사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대형 금융지주사 주식이 작년 중순 이후 횡보세를 보이다 최근엔 일부 우호적 매크로 흐름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라 소폭씩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지주 역시 시가 대비 400원 높은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관심도 제기된다.
한편 정부는 금융권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속도를 내며, 배당·자사주 매입 확대로 금융지주사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산업 내에서는 신한지주 등 주요 종목의 시장 동향이 추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삼성증권 등 일부 증권사 관계자들은 "신한지주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 배당을 이어가면서 보수적 투자자에게 지속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변수이긴 하나, 국내 금융지주사 시장의 장기적 흐름과 정부 정책의 상호작용이 향후 주가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등락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금융지주사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투자자 기반 다변화가 관건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