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중국어 몰입 끝 붕괴”…출연료까지 급락한 현실→성우 논란 진실은
쉴 틈 없이 빛나는 요리 도구 사이로 조재윤의 눈빛이 흔들림 없이 스튜디오를 채웠다.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명나라의 숙수 당백룡 역으로 등장한 조재윤은 스스로를 벼려온 시간만큼이나 무게감 있는 열정을 드러냈다. 미소로 일렁이던 현장은 곧 출연료 삭감에 대한 고백으로 묵직함을 더했다.
방송 선공개를 통해 전달된 조재윤의 이야기는 파격적이었다. 그는 “중국어, 요리, 무술까지 연습할 게 많아 두 달을 훈련장에 쏟았고, 한 달 반 동안 촬영에 전념했다. 총 3개월 반을 모든 것에 쏟아부었다”며 준비부터 촬영까지의 여정을 풀어내 깊은 몰입의 순간을 그렸다. 그의 대사 노트는 수많은 중국어 메모로 가득했고, 실제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바탕으로 드라마 속 요리 장면 역시 무대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이 무색하게 ‘특별 출연’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출연료가 삭감됐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복합적인 감정을 남겼다. 이에 더해 최근 중국 성우의 조롱성 발언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현지 언론이 들끓었다. 해당 성우는 “조재윤의 중국어가 형편없었다. 녹음 당시 PD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며 현장을 묘사해 파장이 일었다. 해당 글이 곧 삭제됐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 앞에서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펼치는 판타지 생존 로맨스다. 그 안에서 조재윤이 보여준 노력과 진심, 그리고 논란의 소용돌이 속 흔들리지 않는 연기 자세가 이번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처럼 뜨거운 논쟁과 진솔한 열정이 교차하는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의 조재윤 편은 9월 24일 수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