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좌 거래집중”…휴먼테크놀로지, 기관 매수 집중에 투자주의종목 지정

소수계좌에 의한 거래집중이 확인된 휴먼테크놀로지(175140)가 2025년 7월 25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41.33%에 달하고, 3일간 주가 변동률이 16.99%를 기록한 점을 근거로 해당 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최근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집중되며,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량이 3만주를 웃돌아 시장경보제도상 모든 지정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 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를 거치며, 이후 경고·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종목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반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정 기간 동안 관련 종목의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며, “시장경보제도 취지에 따라 상장사의 투명성 확보와 투자자 보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지정의 기준은 3일간 10개 계좌 이상이 전체 매수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이 기간 주가가 15%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경보제도상 주요 요건을 모두 포함한다.  

휴먼테크놀로지의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2025년 7월 25일 하루 적용되며, 향후 거래 동향에 따라 추가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엄격해진 경보제도 운용이 개별 종목의 투기적 거래 확산을 막고, 투자자 리스크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거래소도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 장치 차원의 조치임을 재차 강조했다.  

향후 시장 경보 단계가 상향 조정될지, 매매거래 정지 등 추가 조치가 나올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