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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5억 사기 고백 후 환불 결단”…헬스장 폐업 앞 책임→눈물 어린 응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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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5억 사기 고백 후 환불 결단”…헬스장 폐업 앞 책임→눈물 어린 응원 쏟아져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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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스며든 헬스장 안에서 양치승은 조용히 안내문을 내걸었다. 생활의 무게와 사기 피해로 깊이 흔들린 하루 끝, 그의 SNS에는 회원에 대한 고마움과 폐업을 알리는 진심 어린 글이 남겨졌다. 트레이너로서 누구보다 힘찬 미소를 지켜 온 양치승은 다시 한 번 책임감 있는 선택으로 대중의 기억에 남게 됐다.

 

양치승은 최근 본인의 SNS를 통해 ‘바디페이스’ 헬스장이 25일부로 문을 닫는다고 알렸다. 폐업 속에서도 환불이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회원들은 안도감을 내비쳤다. 양치승은 “24일까지 꼭 환불받고 개인 물품도 잊지 말라”며 마지막까지 세심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출처=양치승 인스타그램
출처=양치승 인스타그램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가 정수기 위에 폐업 안내문을 붙이며 아쉬움과 애틋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김우빈, 성훈, 한효주 등 수많은 셀럽의 트레이너로 활약하며 쌓아온 명성과 따뜻한 리더십이 이별 앞에서 더욱 또렷이 빛났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5억 원대의 사기를 당했던 사실과 지점 운영 과정에서 연예인 후배에게 이중장부 피해를 입었던 경험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임차인과의 복잡한 문제, 예기치 않은 과태료 부담, 그리고 본점 운영만을 선택해야 했던 현실까지 힘겹게 돌파해왔다. 분위기 악화로 줄어든 회원과 매서운 상실감 앞에서도 양치승은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돼 돈을 미리 빼놓았다”고 끝까지 책임을 다했다. 서로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던 공간에는 배우 최강희 또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진정 어린 댓글로 힘을 보탰다.

 

폐업과 먹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요즘, 양치승의 환불 결단과 전폭적인 책임감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진다.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몫으로 안고 끝까지 약속을 지킨 그의 노력이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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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바디페이스#최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