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모바일, 현장서 첫 시연”…크래프톤, 지스타 신작·이벤트로 흥행 예고
크래프톤이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대형 게임 신작과 체험형 이벤트로 관람객 공략에 나섰다. 올해 부스의 중심은 일본 포켓페어의 인기 지식재산권(IP) 절충을 통해 개발 중인 신작 ‘팰월드 모바일’로, 시연·이벤트에 대기줄이 몰리며 산업 내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크래프톤은 현장에서 직접 팰 사냥·포획, 스탬프 랠리 등 게임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구현해 체험의 폭을 넓혔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 개발사 포켓페어의 성공작 ‘팰월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으로, 크래프톤이 글로벌 유저 확장과 IP 다변화 전략의 핵심 카드로 제시한 작품이다. 현장에서는 알파 테스트 신청 이벤트와 함께 팰 사냥 존, 팰 포획 존 등 실제 게임 내 콘텐츠를 관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디지털 스탬프와 실제 굿즈 지급 등 실효성 높은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팰월드 모바일 퀴즈쇼’, 팰 퍼레이드, 포토 세션 등 참여형 무대 이벤트가 연일 이어진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마술사 최현우와의 협업 무대 ‘매직그라운드’, 펍지 스튜디오 주요 개발진과 인기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부산 지스타 핫드랍 라이브’, ‘이상형 월드컵’ 쇼 등 관객 참여·소통 프로그램이 강조된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이벤트(‘모배 팬밋업’, ‘모배와 함께 쏜다’)를 펼치며 팬덤 결집에 주력했다. 카페 펍지 등 체험형 휴게 공간, 한정판 굿즈 증정, 도넛 전문점과의 협업 메뉴 출시 등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도 적극 전개 중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지식재산권(IP) 확장과 팬 경험 극대화가 경쟁사 대비 성장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북미 등 다국적 시장에서의 IP 기반 신작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크래프톤은 모회사-외부개발사 공동 IP, 크리에이터 연계 이벤트 등 융합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게임산업 전문가들은 “체험·교류 중심의 오프라인 이벤트가 대형 IP의 지속성장과 흥행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정 신작의 현장 첫 시연이 신규 유저 유입과 산업 내 파급력을 좌우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크래프톤 행보가 신작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 IP 다각화, 오프라인 팬덤 재건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