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샤인 뜨거운 손짓에 청춘이 물든다”…K팝 스테이지 첫 팬콘서트→기억을 쓴다
조명이 천천히 번지는 무대 한가운데, 이스트샤인 네 멤버가 나란히 걸음을 내딛는 순간 공간 전체가 설렘으로 물드는 듯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청춘과 우정의 무게를 품은 소년들은 오롯이 팬들을 향해 진심을 건넸다. ‘K팝 스테이지’에서 울려 퍼질 이번 팬콘서트는 서로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여름밤의 특별한 서사로 남았다.
이스트샤인은 ‘2025 EASTSHINE 1st FANCON – RECORD OF YOUTH’ 타이틀 아래, 데뷔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 정식 무대에서 마주한다. 단순히 음악을 전하는 자리가 아니라, 청춘을 함께 걸어온 지난 시간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 써 내려갈 미래를 모두 꾹꾹 눌러 담고 싶다는 각오가 가득하다. 멤버 IEL, 동재, 현, 루민은 모두 팬들의 환대와 기다림에 화답하는 이야기 코너, 자신들만의 새로운 퍼포먼스를 한층 깊어진 감정과 함께 공개한다고 전했다.

공연장 ‘K팝 스테이지’는 과거 윤형빈소극장이 전면 리뉴얼돼, 예술과 소통의 장으로 완전히 재탄생했다. ‘더 가까이, 더 진심으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이스트샤인과 팬들은 무대와 객석의 모든 경계가 허물어진 채 감정을 진솔하게 나누게 됐다. 홍익대학교 앞으로 쏟아지는 청춘의 에너지가, 이 곳에서 더욱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겨진다.
최근 이스트샤인은 두 번째 미니앨범 ‘LUMINOUS’를 선보이며 음악적 성장을 확장했다.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HEARTTHROB’과 함께 글로벌 투어를 통해 해외 팬덤을 넓힌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멤버 피닉스는 ‘BOYS II PLANET’ 출연 관계로 함께하지 못하지만, 네 멤버는 그 빈자마저 청춘의 결심으로 채워낼 뜻을 재확인했다.
소박하지만 진실된 무대, 그리고 서로의 시선과 숨결이 교차할 콘서트 현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도 가슴 벅찬 선물이 될 전망이다. 준비 과정 내내 설렘과 감사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는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모든 순간의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각오까지 내비쳤다.
여름의 열기와 사춘기 소년다운 에너지가 어우러진 특별한 밤, 서로가 선사하는 추억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 EASTSHINE 1st FANCON – RECORD OF YOUTH’는 7월 5일 홍대 인근 K팝 스테이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