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vd 차량서 발견된 시신은 15세 소녀”…미국 연예계 충격 확산
현지시각 17일, 미국(USA)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수 D4vd 소유의 차량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15세 소녀 셀레스테 리바스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엘시노어에서 실종된 셀레스테가 9일 LA 차량 압류장에 있던 테슬라 트렁크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며, 미 연예계와 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 연예 뉴스가 아닌 실종·사망 사건이 가수 D4vd와 연관된 정황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시신에 남은 손가락 타투가 D4vd와 동일 패턴인 점 역시 주목받는다. 유족 측은 “검지 손가락에 새겨진 'Shhh...' 문신이 딸과 일치한다”고 밝혔으며, 해당 타투가 팝가수 리한나 이후 여러 유명인 사이에서 유행한 문신임도 드러났다. LA 경찰은 압류 차량에서 강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부패가 심한 사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차량의 명의자는 D4vd의 본명인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로 확인됐지만, 실제 운행자와 사건 경위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가수 D4vd가 월드 투어 중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속사와 본인이 “사건 경위를 통보받았고, 수사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게 만들었다. 다만 차량 도난이나 분실과 관련된 경찰 신고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NBC뉴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신예 아티스트와 미성년 실종 사건이 엮이면서 각계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분석했다. LA타임스는 “연예계 스타가 연루된 미스터리가 사회적 불안정성을 반영한다”고 평했다.
향후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D4vd의 향방은 물론, 미국 내 유명인 관련 범죄 및 청소년 실종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 사생활, 차량 관리 및 실종자 대응 시스템의 전면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