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0.5% 소폭 상승”…기관·외국인 매도세 지속에 변동성 확대
한화오션 주가가 6월 27일 오전 장에서 전일 대비 0.50% 오른 80,700원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62만 7,000주, 거래대금은 5,095억 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24조 6,969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21위 수준이다. 시장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주식 매도세에 따라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82,000원에 시가를 기록한 이후 장중 고가 82,400원, 저가 80,300원 등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12.60%로 나타났으며, 외국인은 전일 16만 주 이상, 기관은 26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 기조를 지속했다. 외국계 매도 창구에는 제이피모간, 한국투자증권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태국 해군과의 협력 이슈 등 방위산업(방산) 관련 호재가 부각되며 한화오션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의 2025년 1분기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51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1.9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86배로 나타나고 있으며, 2024년 2분기 예상 영업이익 253억 원, 순이익 195억 원 등 실적 회복 전망도 기대감을 주고 있다.
다만, 주가가 52주 고가 95,800원과 저가 25,400원 사이 등락 폭이 큰 편인 만큼, 일부 투자자들은 실적 회복세와 함께 외국인 및 기관의 매매 동향, 방산 수주 등 대외 환경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방산 시장 호재 등 팩터가 변동성을 완화할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방산 프로젝트 성과와 외국인·기관의 매매 전환 시점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