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화재 영업이익 7.4% 감소”…매출 증가에도 수익성 둔화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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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영업이익이 2023년 3분기 들어 전년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실적 둔화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 반면 매출은 7.6% 늘어난 5조7,323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매출 확대와 비용 요인 등이 맞물리며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한다.

 

13일 삼성화재가 공시한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6,6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 또한 5,385억 원으로, 2.9% 감소했다.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후퇴하면서, 수익성 둔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화재’ 3분기 영업이익 7.4% 감소…매출 5조7,323억 원 기록
‘삼성화재’ 3분기 영업이익 7.4% 감소…매출 5조7,323억 원 기록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손해율 변동과 비용 구조 개선 지연 등이 보험사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투자수익 환경도 녹록지 않아 연말까지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화재 역시 분기별 실적 흐름에 맞춰 상품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수익성 개선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사별 전략 차별화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사의 비용 및 손해율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며, 향후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추가 대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화재의 3분기 실적 감소는 최근 주요 손해보험사들도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흐름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이익지표는 소폭 둔화돼, 수익성 회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향후 삼성화재를 비롯한 보험업계의 실적과 수익성 관리는 비용 효율화와 상품 전략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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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영업이익#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