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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가치 울림”…박세리, 진솔 강연→현장 슬로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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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가치 울림”…박세리, 진솔 강연→현장 슬로건 열기

오예린 기자
입력

잔잔한 기대감이 행사장 곳곳에 번진 가운데, 박세리는 특강의 문을 열었다. 박세리는 삶과 스포츠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마주한 도전, 그리고 좌절과 성장의 이야기를 한 문장 한 문장에 진심을 담아 전했다. 참석자들은 골프 세계 정상의 경험과 감독 시절 극복했던 장면 속에서 각자의 올림픽 정신을 조용히 떠올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6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마련한 ‘올림픽 가치 실천 프로그램’은 삼대 가치를 화두로 삼았다. 이날 현장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 등에서 모인 140여 명의 임직원이 자리해, 올림픽의 ‘우정’, ‘존중’, ‘탁월성’이란 핵심 가치에 귀를 기울였다.

“올림픽 정신 강연”…박세리, 가치 실천 프로그램 특강→참석자 공감 이끌어 / 연합뉴스
“올림픽 정신 강연”…박세리, 가치 실천 프로그램 특강→참석자 공감 이끌어 / 연합뉴스

박세리는 강단에서 멈추지 않았다. 세계무대의 슬럼프를 이겨낸 경험과 함께, “자신에 대한 존중이 진정한 성장의 시작”이라며 스스로에게 보내는 신뢰가 가진 힘을 강조했다. 특강을 듣는 이들은 자신만의 도전 서사를 덧붙이며 박세리의 시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캠페인으로 열린 ‘올림픽 가치 실천 슬로건 만들기’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문구를 작성해 목소리를 높였다. 사전 공모작과 현장 창작을 더해 모인 슬로건은 모두 87건이었다. 우수 슬로건으로 선정된 이에게는 박세리의 친필 사인이 담긴 골프공이 전달돼, 스포츠와 일상이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이 완성됐다.

 

무대가 내려간 뒤에도 강연장의 분위기는 오래 남았다. 올림픽 정신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진심, 그리고 스포츠인을 매개로 한 진정성 어린 소통에서 참가자들은 위로와 용기를 함께 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명사와 연계한 실천적 가치 확산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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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올림픽가치실천#국민체육진흥공단